다음엔 스태빌라이저의 철심이 움직여서 철심의 유격에서 오는 틱틱소리를 줄이기위하여 에바폼을 철심이 오는 부분에 붙여줍니다.(철심의 사이즈가 맞는 O링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에바봄 1.5mm 테이프를 구매하여 붙여줬습니다.
예시
스태빌라이저의 소음중 대부분의 경우 철심의 수평이 맞지 않는경우 발생하는게 많습니다.
따라서 이 철심의 수평을 잡아주는게 정말 중요한 요소이며 공방에서는 수평을 잡기위해 패럴블럭위에 철심을 놓고 좌우를 눌러보며 어긋나는 부분의 철심에 압력을 가하여 펴주게 됩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 잡자고 패럴블럭을 사는건 말이 안되므로 보통 집에서는 스마트폰 유리위에 철심을 올려놓고 잡게됩니다.
이렇게 잡은 철심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스태빌라이저의 플라스틱 부분과 부딛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을 채워줄 구리스를 발라주게 되는데 보통 사용되는 제품은 슈퍼루브 구리스와 퍼마텍스등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플라스틱랑 만나는 양쪽과 ㄱ자로 구부리는 부분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사용한 이퀄츠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스테인레스 철심이기때문에 수평을 잡기는 힘들지만 키캡 탈부착시 철심자체가 튼튼하여 한번 잡힌 철심이 틀어지기 쉽지않아 선호하는편입니다.
얼떨결에 낙찰받고 배송받은 M0110인데 상태가 좋긴하지만 1984년부터 1986년에 생산된 모델답게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져서 전부 분해하기로
플라스틱 하우징도 사진으론 덜해보이지만 많이 누렇고 키캡들 또한 PBT 염료승화인 키캡과 달리 유일하게 ABS인 스페이스바만 유독 누렇게 떠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키캡을 제거하니 보이는 요즘 기계식과는 다른 알프스 skcc 크림스위치..... 가끔 보이던 알프스 스위치들이나 호환들도 키캡 채결부가 ㅁ자인데 실물로는 처음 봤네요. 스페이스바에 쓰이는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과 같이 키캡에 철심 결합부가 채결되는 스타일이고 가압스프링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캡스락은 누르면 들어가있고 다시 눌러야 돌아오는 skcc lock 스위치인데 다른 스위치들이랑 다르게 키압이 상당한데 옛날 사람들은 이걸 새끼손가락으로 누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