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i's

이번에는 키보드에서 사용할 QMK 펌웨어를 제작합니다.

보통 QMK를 사용하는 키보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이 Atmega32u4칩이며 Teensy 2.0을 사용하는 이유또한 이 칩이 사용되어 제작하기 편하기때문에 풀와이어링 키보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M0110에 사용할 배열의 Raw Data가 필요합니다.

보통 풀와이어링시엔 Keyboard Layout Editor (keyboard-layout-editor.com)

에서 직접 레이아웃을 그릴 필요가 있습니다만 다행히 PCB를 공개한 

GitHub - anthonyagarza/Apple-M0110-BT: a replacement pcb for the Apple M0110

에서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Raw Data에 들어가 제작시 편의를 위하여 사용하지 않는 최하단중 5행과 6행이나 7행 둘중하나를 제거하여준후 이 Raw Data를 복사해 줍니다.

이 데이터를 이용하여 펌웨어를 만들어줄겁니다.

https://kbfirmware.com/

에 접속하여 복사했던 Raw Data를 붙여넣고 Import 시켜줍니다.

이제 매트릭스를 수정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잡아주는 매트릭스는 이상하게 되있을뿐더러 제가 제작한 PCB와도 핀맵이 맞지 않기때문입니다.

먼저 보시면 13행과 14행이 겹쳐있으니 Rows와 Columns의 숫자를 맞추어줍니다. Columns를 14로만 줄이면 될 것입니다.

이제 PCB파일을 KiCad로 열어 와이어링이 어떤식을 되있는지 하나씩 찍어본뒤에 

키 하나하나의 행렬을 변경하여주시면

이렇게 제가 제작했던 PCB와 같은 와이어링이 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제 Teensy 2.0의 핀과 매트릭스를 연결할 차례입니다.

와이어링 옆에 PINS로 들어가보시면 되는데 컨트롤러의 경우 기본으로 되어있는 Atmega32u4에서 변경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끝나면 이제 키매핑을 한뒤에 컴파일하는것이 전부입니다.

키캡과 최대한 헷갈리지 않기위해서 건드리는것은 쓰지않는 캡스락을 윈도우에서 필요한 컨트롤로 바꿔주는 정도로 바꿔줬습니다.

마지막으로 SETTINGS에 가서 레이아웃 이름만 변경해주고 

컴파일에가서 헥스파일로 다운로드하시면 펌웨어 제작은 완료입니다.

보통 M0110을 실사하는 분들을 보면 사용하는 방법엔 3가지가 있습니다.

1. 이베이에서 일반 컴퓨터에서 사용할수있는 USB로 바꿔주는 컨버터를 구매

2. 아두이노를 이용하여 직접 컨버터를 만들기

3. PCB를 제거하고 풀와이어링을 통한 사용

저는 QMK를 이용하고 싶어 3번 방식을 이용하려합니다만 좀더 편하고 이쁘게 하기위해 PCB를 제작하여 사용해보려합니다.

준비물은

1. 기판과 스위치에 연결할 PCB

2. Teensy 2.0 아두이노 호환기판

3. 1N4148 저항 60개

4. 기판과 Teensy 2.0을 연결할 핀헤더

기판의 경우 직접 처음부터 설계하지 않아도

GitHub - anthonyagarza/Apple-M0110-BT: a replacement pcb for the Apple M0110

여기서 체리호환 & 블루투스가 가능한 기판을 키캐드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체리스위치를 그대로 사용하실거면 그대로 사용하셔도 문제가 없을테지만

저는 블루투스를 사용할 생각이 없고 알프스 호환으로 수정하여

이런식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것을 PCB Prototype & PCB Fabrication Manufacturer - JLCPCB

에 제작을 맞겨 배송비 포함 $26.51으로 5장을 만들었습니다.

M0110이 세월이 지나 누렇게 황변이 되었기때문에 이걸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ABS 플라스틱의 경우 PBT와는 달리 자외선을 많이 받게되면 누렇게 변하는것을 오래된 하얀 에어컨이나 선풍기등에서도 많이 보셨을겁니다.

영어로는 retrobright라하여 이를 제거하는 방법도 많이 인터넷에는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대표적인게 과산화수소에 황변화된 플라스틱을 담근후 다시 햇빛이나 UV라이트와같은 자외선을 받게하여 탈색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 저는 과산화수소가 9%들어간 미용실에서 탈색등에 사용되는 산화제를 이용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더 높은 산화제도 아마존등에서 구할수 있습니다만 황변이 제거되는 속도가 달라질뿐 큰 문제는 없으므로 네이버쇼핑에서 저렴한 산화제를 구매했습니다.

방법은 산화제를 황변을 제거할 플라스틱에 빈곳이 없게 충분히 발라준뒤에 랩으로 밀봉해주셔야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리지 않은곳이 있거나 공기가 통하여 산화제가 마르게되면 완성물이 얼룩덜룩하게 나올수가 있습니다.

키캡도 마찬가지로 랩위에 산화제를 부워준뒤에 키캡 방향을 맞춰 올려놓고 밀봉하여 진행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집에 햇빛이 오랜기간 들어오지 않기때문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UV라이트를 구매하여 작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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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nm 400nm Led UV Floodlight Waterproof Ultravilet Lamp 2835 Chips 50leds 96leds 50W 100W with Switch|Ultraviolet Lamps| - AliExpress

이런식으로 작업하시면 됩니다. 황변화가 진행된 수준에 따라 짧으면 2일 길면 몇주도 걸릴수도있습니다.

이후 물로 세척해주시면 됩니다.

보면 PBT인 다른 키캡과 달리 혼자서 색이 달랐던 ABS 스페이스바와의 색이 거의 비슷해진것을 볼수있습니다.

얼떨결에 낙찰받고 배송받은 M0110인데 상태가 좋긴하지만 1984년부터 1986년에 생산된 모델답게 세월의 흔적이 많이 느껴져서 전부 분해하기로

플라스틱 하우징도 사진으론 덜해보이지만 많이 누렇고 키캡들 또한 PBT 염료승화인 키캡과 달리 유일하게 ABS인 스페이스바만 유독 누렇게 떠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키캡을 제거하니 보이는 요즘 기계식과는 다른 알프스 skcc 크림스위치..... 가끔 보이던 알프스 스위치들이나 호환들도 키캡 채결부가 ㅁ자인데 실물로는 처음 봤네요.
스페이스바에 쓰이는 스테빌라이저는 마제식과 같이 키캡에 철심 결합부가 채결되는 스타일이고 가압스프링이 추가되어있습니다.
캡스락은 누르면 들어가있고 다시 눌러야 돌아오는 skcc lock 스위치인데 다른 스위치들이랑 다르게 키압이 상당한데 옛날 사람들은 이걸 새끼손가락으로 누른건가...

분해는 정말 쉽다 모서리 4곳이랑 아래 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바로

상하판이 분리됩니다. 이미 디솔더링까지 끝난거 다시 끼워서 사진 찍으려도 끼워봤습니다.

디솔더링까지 마치면 끝

# 키보드 PCB에 인텔칩이 들어가있는 신기한걸 발견

이베이 옥션에서 120불에 낙찰받아서 배송비 포함 158.53불에 구매완료

배송은 셀러가 Ebay Global Shipping Program을 통하여 미국내 배송은 페덱스였으며 미국내 이베이 물류센터로 도착후 다시 한국으로 오는 페덱스 송장번호와 함께 5월18일 배송 완료되었습니다.

도착한 M0110